
‘고립 청년’은 가족이나 업무상 접촉 이외 타인과 유의미한 교류가 없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 체계가 없는 청년을 뜻하며, ‘은둔 청년’은 사회적 관계망이 결핍되어 외출 없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성동구는 이 같은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39세의 청년으로, ▲ 한 번이라도 고립·은둔을 경험했다고 느끼는 청년 ▲ 하루 대부분을 집과 같은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 ▲ 사회 관계망이 없어 혼자 지내거나 사회참여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 ▲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는 청년이다. 고립·은둔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 중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전문 상담사와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개인별 심리상담 또는 미술치료를 각 8회씩 제공한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하여 대상자가 서비스 기관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전문 상담사가 대상자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집 또는 집 근처 카페 등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성동구청년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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