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임용되었을 때는 모든 공직자가 당연히 ‘청렴’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각종 매체를 통해 부정 사례들을 접하면서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특히 소방공무원은 다른 공직자보다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으로 평가받는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소방공무원은 제복을 입은 공직자로서 재난을 수습하고 예방하며, 평상시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 그렇기에 소방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청렴과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번 실추된 신뢰는 아무리 노력해도 회복하기 어려우며, 반부패·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소방공무원 모두가 청렴의 견인차이자 선구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소방공무원이 생활속 작은 실천을 통해 청렴을 지켜나갈 때, 소방 조직 전체는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첫걸음은 ‘나의 작은 말과 행동 하나가 조직 전체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책임 의식이다.
스스로에게 떳떳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솔선수범의 마음가짐이야말로 청렴의 출발점이다.
모두가 청렴의 본보기가 되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소방공무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소방장 정헌두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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