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 발령 등으로 반복되는 명함 제작비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와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종이 명함을 디지털로 전면 전환하면 연간 1200만 원의 예산을 절약하고, 317kg의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년간 종로구는 45개 부서에서 총 16만 장이 넘는 종이 명함을 제작하면서 약 2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에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정책을 결합한 명함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신규 디지털 명함은 가로형과 세로형 두 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되며, 직원 인사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구 직원들은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명함을 공유하고 텍스트 형태로도 전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여부는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앱에서 개인별 연가일수 등도 확인할 수 있어 복무 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비스 구축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간 이뤄졌다. 구는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 사례를 골고루 확인하고 인사시스템과 행정 포털, 종로Pick 앱과의 연계를 구현했다.
종로구는 8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명함 활용 이벤트를 실시해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도모하고, 구민과 직원 모두에게 실효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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