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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8년차 성과평가 최고등급 획득

2025-06-30 18:10:43

이화여대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8년차 성과평가 최고등급 획득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 내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단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물리학과 교수)이 출범 8년차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함(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22년 5년차 평가에 이은 연속 두 번째 최고 등급으로, 연구단의 국제적 연구 역량과 운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장기적인 기초과학 연구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단 출범 5년 차에 첫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3년 주기로 정기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2017년 출범한 양자나노과학연구단에 대한 이번 8년차 성과평가는 세계 석학 및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진행됐다.

6월에 발표된 평가 결과,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의 양자 스핀 제어·측정 기술은 세계 선도 수준이며, 독창적인 연구 접근과 장비 개발 능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성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월성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연구단이 짧은 기간 안에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여 글로벌 연구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탁월함’ 등급은 매우 당연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연구단은 특히 초정밀 저진동 실험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축해 개별 원자 수준의 양자 현상 측정·제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사이언스지 등 세계적 저널에 다수의 핵심 논문을 발표하며 ‘한국 최초의 큐비트 플랫폼’을 구현하는 등 양자 컴퓨팅 및 계측 기술에서 혁신적 성과를 창출해 왔다. 높은 여성 인재 비율(57%)과 국제 연구자 비중 등 연구문화의 다양성에서도 모범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미술대회 개최, 나노코믹 과학특강 프로그램 등 대중 참여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연구단을 이끄는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 겸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는 미국 IBM에서 18년간 나노과학 연구를 주도한 석학으로, 2016년 이화여대에 부임해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의 창립부터 실험 인프라 설계, 인재 구성, 연구방향 설정 등 전 과정을 총괄해 왔다.

하인리히 단장은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이 연속으로 두 번째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기초부터 양자 과학을 구축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입증하는 동시에 독창적 연구 접근법이 양자 연구에서 완전히 새로운 길을 열고 있음을 확인해준다”며 “한국의 양자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세계적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의 성공은 이화여대의 연구 우수성에 대한 전폭적 투자와 지속적 헌신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화여대는 2017년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을 유치한 이래 특별히 맞춤 설계된 연구협력관을 준공해 초정밀 연구 수요에 맞춰 한국에서 가장 낮은 진동을 자랑하는 맞춤형 연구 공간을 제공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 환경을 제공해 양자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지원은 연구단이 국제 연구 인재를 유치하고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이곳을 거쳐 간 이화여대 학생들은 유럽 주요 대학과 글로벌 기업 등에서 연구 리더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화여대는 앞으로도 IBS 및 양자나노과학연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과학 발전과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장기적 전략과 교육 연계를 병행하며, 양자 과학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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