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메일은 민간 포털에서 메일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이전인 누리집 서비스 초기부터 '서울특별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민원처리와 지역정보화 촉진을 목적으로 도입되어원하는 시민, 퇴직 공무원, 내부망 사용 비공무원(공무직, 용역 등)을 대상으로 메일 계정을 제공해왔다.
NAVER, DAUM 등 민간 메일 서비스의 발전 및 이용 확산으로 시민메일의 활용도와 운영 필요성이 감소함에 따라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까지 시민메일 계정은 190만여 개가 발급됐으나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이용한 계정은 0.6% 수준(약 1.2만 계정)으로, 실효성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메일 초창기에는 공공서비스로 의의가 있었으나, 현재 민간 메일 서비스가 이용자 편의성과 보안 기능, 그리고 다양한 부가서비스 측면에서 공공보다 우수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메일서비스를 제공하던 타 지자체(경기·부산 등)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서울시는 기존 회원에 대한 올해 말 서비스 운영 종료와 별개로 새롭게 누리집에 가입하는 시민에게는 3월부터 신규 계정 발급을 중단했다.
시는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메일 서비스로의 전환유도, 홈페이지 및 시스템 내 공지, 퇴직 공무원 및 내부 행정망 사용자에 대한 대체 수단 안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며, 이후 6개월간 시스템을 유지하여 관련 문의와 데이터 정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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