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한 대상 수상으로, 중구는 디지털 행정혁신의 선도 지자체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앞서 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AI 행정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AI내편중구'는 흩어진 행정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정확한 서비스명을 몰라도 똑똑하게 맞춤형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정보 제공에 누락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악기’라고 입력하면, 공공 도서관 음악 프로그램, 자치회관 난타교실, 복지관 피아노 수업 등 관련된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서 보여준다.
그 뿐 아니라 프로그램 참여 신청까지 바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전까지 방문 신청만 가능했던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수강생들이 'AI내편중구'를 특히 반기는 이유다.
구는 'AI내편중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초거대 AI도입 공모’에 선정돼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능형 AI 음성 챗봇 기술 검증(POC)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와 진행했다. 이는 문자 검색이 서툰 주민들의 말소리만으로도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더 진화된 AI 기술이다.
올해는 음성과 텍스트는 물론 다국어도 지원하는 챗봇을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 공모’에도 도전 중이다. 특히 공모에 선정되면 'AI내편중구' 뿐 아니라 중구 홈페이지에도 챗봇을 도입해 구민들을 포함해 외국인주민이나 관광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중구의 AI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구는 부동산 민원 전용 AI챗봇‘부응이’와 내부 행정업무에 RPA(일상적인 업무의 자동화)를 적극 활용하는 등, 구민은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고, 직원은 더 똑똑하게 일할 수 있는 AI 행정서비스 혁신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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