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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원투표 '한덕수로 후보 변경' 부결…권영세 "모든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

2025-05-10 23:48:16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로이슈 편도욱 기자]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가 10일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오늘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추진한 후보 교체 절차는 중단됐고,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못 이뤄 안타깝다"라며 "모든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변경이 무산된 데 대해 "한덕수 후보자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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