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버스노사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박성훈, 조합원 7,000여명),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성현도, 33개사, 146개 노선, 2,377대 운행)을 말한다.
「공정 노사 솔루션」은 단체교섭 결렬 이전 단계부터 노동위원회의 도움으로 파업을 예방하고, 단체협약의 해석 및 적용을 둘러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원회가 개발한 ‘대안적 분쟁해결’(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노동위원회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분쟁 및 갈등 등에 대해 본 조정이 시작되기 이전이나 이후에 적극적으로 조정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노사는 단체교섭 이행 등 집단적 노사관계와 관련된 분쟁이 있는 경우 심판사건 제기 등 법적 절차 개시 이전에 노동위원회에 사전 해결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러한 대안적 분쟁해결(ADR) 방식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위원회가 2023년 11월 단국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시 버스, 강원도 버스, 보해양조 등 주요 사업장 노사와 협약을 체결하며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에서의 첫 사례이다.
한편,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2022년도 임단협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평화적으로 체결한 바 있고, 2023년도에는 임단협 교섭을 조기에 자율적으로 타결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위원회는 대안적 분쟁해결을 통해 노사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예방에 힘쓸 것이며, 노사는 노동 위원회의 ‘공정 노사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헌수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지역의 노사분쟁을 대안적으로 해결(ADR)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공정 노사 솔루션’이 순조롭게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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