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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슈] 뮤직카우, 덕후 통장 살리는 신박한 재테크 전격 공개 外

2023-11-03 01:17:04

[IT이슈] 뮤직카우, 덕후 통장 살리는 신박한 재테크 전격 공개 外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일반적으로 재테크라 하면 주식, 부동산, 코인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불리는 ‘덕후’들의 투자 방식은 다르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해 이익을 실현하는 이색적인 재테크를 실현하는 중이다.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음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원을 듣고 즐기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의 음악 저작권에 대해 투자하고 저작권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세계 최초 음악 수익증권 플랫폼 뮤직카우 이야기다. 2021년과 2022년에 글로벌 컨설팅사가 뮤직카우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투자자의 약 21%는 문화적 만족도를 위해 음악수익증권 투자를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음악수익증권이라는 특별한 ‘굿즈’로 소장함과 동시에 수익 창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팬들이 많다는 것이 뮤직카우의 설명이다.
실제로 뮤직카우 플랫폼에서는 대규모 팬덤을 거느린 가수들의 곡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뮤직카우가 올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뮤직카우 유저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가수 1위는 아이유, 가장 많이 거래한 곡 1위는 아이돌 EXO의 ‘지켜줄게’다. 감성 발라드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멜로망스의 대표곡 ‘선물’은 한 해 동안 유저들이 가장 많이 관심곡으로 추가한 곡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오랜만에 공연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국민가수 god의 명곡들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공중파를 통해 단독 콘서트가 방영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뮤직카우 내에서 god 대표곡 검색량이 100.5% 증가했고, 거래 규모도 55.4% 상승한 바 있다.

뮤직카우는 ‘문화금융’을 통해 문화 향유와 투자의 즐거움을 모두 느끼고자 하는 유저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양질의 음악 IP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과 덕질이 결합된 상품은 또 있다. 최근 토스뱅크는 아이돌을 응원하며 저금할 수 있는 ‘같이 덕질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좋아하는 아이돌을 응원하는 동시에 그들을 위한 소비 지출이 활발한 MZ 세대를 겨냥한 상품이다. 토스뱅크는 팬들이 저축한 총 금액을 연예인별 순위로 나열해 애플리케이션과 웹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어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화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운동선수, 아이돌 사진 등이 인쇄된 ‘트레이딩 카드’, 일명 ‘포토 카드’도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덕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이 그려진 포토 카드를 단순 소장하거나 포토카드와 음식 등을 조합한 ‘예절샷’을 찍기 위해 수집하는데, 상태가 좋거나 희소성 있는 카드는 구매가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트레이딩 카드’ 카테고리가 올해 2분기 한국 셀러 매출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이베이 셀러 중 한 판매자는 트레이딩 카드 거래로 벌어들인 수익이 연 매출 약 6억 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레이딩 카드’의 인기를 입증하듯 올 9월 초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K리그 인기 선수 100명과 레전드 선수 7명의 사진으로 구성된 ‘K리그 파니니카드’는 출시 6일 만에 무려 70만 팩이 판매되기도 했다.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는 조립 블록 ‘레고’의 덕후들도 리셀(재판매)을 통해 재테크를 실현하고 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거래 체결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에 출시된 금고를 갖춘 벽돌 은행 ‘레고 브릭 뱅크(Lego Brick Bank)’ 제품은 최근에 발매가 170달러(약 230,000원)보다 155.22% 높은 58만 7천 원에 거래됐다. 또한, 2007년에 출시된 ‘레고 카페 코너(Lego Cafe Corner)’ 제품은 지난 8월에 기존 판매가보다 1775% 높은 3백만 원에, 2011년 공개된 ‘레고 디즈니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Lego Disney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Black Pearl)’ 제품은 발매가보다 823.13% 증가한 가격에 거래된 바 있다.

◆쿠첸, ‘핀업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등 3관왕 달성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023 핀업 디자인 어워드(PIN UP Design Award)’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최근 1년 이내 생산됐거나 출시가 확정된 국내외 기업의 디자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굿디자인(GD) 어워드와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쿠첸은 올해 본질에 집중해 공간과의 조화를 강조한 ‘브레인’ 밥솥과 ‘더 동글’, ‘더 네모’ 밥솥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핀업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과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로 선정된 ‘브레인’ 밥솥은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리는 제품 특징에 맞춰 디자인도 본질만 남긴 고도의 심플함을 강조했다. 자연물인 조약돌을 모티브로 해 주방, 거실 등 어디에나 조화롭게 스며든다. 비움과 절제의 미학을 담아낸 디자인으로 오브제처럼 사용 가능해 공간의 품격을 높여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공개(IPO) 간담회 개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업 계획과 기술력 등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 평균 30%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9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3만6200~4만4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투자 재원은 최대 6369억4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와 이에 따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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