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국제

中 헝다 자금 관리 쉬자인회장 아들 연행

2023-09-30 11:35:07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편도욱 기자]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창업자 쉬자인 회장에 이어 자금 관리 총책이었던 그의 둘째 아들도 당국에 연행됐다고 현지 매체 제일재경이 3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쉬 회장의 둘째 아들인 쉬텅허가 최근 당국에 연행됐으며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쉬텅허는 주장(珠江) 삼각주 지사의 업무를 총괄하다 헝다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헝다금융재부관리(恒大財富·에버그란데 웰스)의 부총경리를 맡아 실질적으로 자금 관리를 해온 실세다.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이 지난 16일 체포한 헝다금융재부관리의 최고경영자(CEO) 두량(杜亮)도 쉬텅허의 휘하에 있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헝다그룹 내에서 '피터 쉬'로 불리는 쉬텅허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1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호화 저택을 1천250만 달러(약 169억원)에 매각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주목받은 바 있다.

앞서 헝다그룹은 지난 28일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쉬 회장이 불법 범죄 혐의로 당국에 '강제 조치'됐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