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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50km 도심제한속도 조정 검토... 획일적 규제 비판 다수 접수

2023-08-14 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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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최고 50㎞로 규정된 도심 도로 제한속도에 대해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 도로교통공단을 방문한 현장 간담회에서 "도로 제한속도가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살펴봐야 한다"며 "제한속도 조정이 폭넓게 확산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시행된 '안전속도 5030' 정책과 관련, 천차만별인 도로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획일적 규제를 도입하다 보니 비효율적이란 비판이 많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보도가 없는 고가 차도나 보행자 안전과 거의 상관이 없는 구간에 대해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건 모순됐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 의견을 살펴보면 제한속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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