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국제

中왕이, 박진에 "각급 교류 재개해야"

2023-07-15 11:19:05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편도욱 기자] 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은 한국 측에 대(對)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회의 계기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진행한 회담에서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인문 측면 상호 연결의 장점을 발휘하고, 간섭을 배제하고, 화목하게 서로 잘 지내며 각급 교류를 재개하고, 호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측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한관계의 정치적 기초 및 기본 신의와 관련된 일"이라며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위원의 '간섭 배제 ' 언급은 한국이 미국의 중국 견제 및 포위 전략에 동참하지 말고, 자주적인 대중국 정책을 펴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 엄수' 언급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 '절대 반대'를 언급하면서 한중 간에 발생한 일련의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