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서울에서 10km 이내의 거리에 조성돼 기존 형성된 1·2기 신도시 보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를 갖추게 된다. 1기 신도시는 서울 근교 20~25km, 2기 신도시는 서울에서 평균 30~4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이처럼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춘 3기 신도시를 분양 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많지만 입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LH가 지난 7월에 진행한 공공분양 사전청약 결과 △남양주왕숙 8.1대 1 △남양주왕숙2 42.2대 1 △고양창릉 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기 신도시 모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남양주왕숙2 84㎡형에서 167.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3기 신도시 입주시기가 늦춰지면서 주변 입지가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비교적 빠른 입주시기를 갖춰 안정적으로 분양 받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지난달 국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입주 계획은 1~2년가량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보니 3기 신도시의 수혜를 누릴 인근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 ‘목감역 프로그래스’, ‘e편한세상 시티 청라’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서 10월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는 지하 3층~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46㎡, 총 141실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진접읍은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와 인접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기대감이 높다. 또 지난 3월 진접선(수도권 전철 4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진입이 10분대로 단축됐다. 게다가 오남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도권 전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에 별내선(8호선) 연장 사업이 내년 말 완료될 예정이어서 4·8호선 환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케이앤비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에 들어서는 ‘목감역 프로그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 전용면적 56~84㎡, 총 340실 규모이며, 근린생활시설 81실이 함께 마련된다. 단지는 3기 신도시가 예정된 ‘안산장상’에 인접한 입지로 수혜가 기대된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 약 10분대에 이동 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향후 개통 이후에 지하철을 이용,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DL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청라’의 공급한다. 청라국제도시의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로, 2개 BL(블록)에 지하 3층~지상 21층, 2개동, 전용 71㎡ 총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이 조성될 예정이라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 도보권으로는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공사 중)’의 ‘시티타워역(예정)’이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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