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한중일 국회의장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김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한은 2015년 장더장(張德江)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리 위원장과의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본인은 우리나라가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임을 상기하고 3국 국회의장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며 "리 위원장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과도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방식으로 소통코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상 및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한 조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리 위원장과 본인은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양국 의회가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문화 콘텐츠 교류가 양 국민, 특히 젊은 세대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 국민들 간의 왕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인천-상하이 구간 등을 포함한 직항편의 조속한 재개 및 증설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이 새로운 환경에 부합한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를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한중 FTA 후속 협상을 진전시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양국이 첨단기술, 디지털경제, 인공지능 등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며 "중국은 한국과 다자무대에서 기후변화, 전염병, 에너지 및 식량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조율·협력해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국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된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 분야에서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리 위원장은 "양국이 협력해 미세먼지, 스모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기 질을 개선해 양국 국민 모두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리 위원장과의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본인은 우리나라가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임을 상기하고 3국 국회의장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며 "리 위원장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과도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방식으로 소통코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상 및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한 조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리 위원장과 본인은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양국 의회가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문화 콘텐츠 교류가 양 국민, 특히 젊은 세대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 국민들 간의 왕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인천-상하이 구간 등을 포함한 직항편의 조속한 재개 및 증설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이 새로운 환경에 부합한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를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한중 FTA 후속 협상을 진전시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양국이 첨단기술, 디지털경제, 인공지능 등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며 "중국은 한국과 다자무대에서 기후변화, 전염병, 에너지 및 식량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조율·협력해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국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된 미세먼지 문제 등 환경 분야에서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리 위원장은 "양국이 협력해 미세먼지, 스모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기 질을 개선해 양국 국민 모두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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