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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교황 면담... 통일부 장관 동행 방북 제안 전망

2021-10-29 0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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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하는 방안을 포함해 임기 말 남북대화 및 북미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황청 방문에 이례적으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수행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이유때문으로 전해졌다.

앞선 첫 번째 만남 당시에는 교황은 당시 문 대통령이 방북을 제안하자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임기가 2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교황의 방북이 성사만 된다면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회심의 카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교황을 면담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G20 정상회의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정식회담 내지 약식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연결고리로 한 대북 대화촉구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재차 방북 의지를 밝힌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여전히 방역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방북이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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