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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20년차 아파트 많은 ‘지방 중소도시’…새 공급물량 ‘눈길’

2021-07-12 16:57:29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석경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석경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중소도시의 준공 20년차 초과 아파트 비율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엔 이들 지역 내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의 준공 20년차 초과 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45.9%로 집계됐다. 도별로는 △전북(55.24) △경북(49.96%) △강원(49.79%) △전남(47.3%) △충북(45.89%) △경남(41.33%) △제주(40.13%) △충남(38.676%) △세종(7.0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시별로는 △전북 익산시(66.6%) △전남 순천시(54.07%) △전북 전주시(53.72%) △경남 창원시(50.43%) △충북 청주시(46.52%) △충남 천안시(42.35%) △경북 구미시(43.18%) △강원 원주시(41.28%) △경북 포항시(33.36%) △경남 김해시(21.13%) 등 상위 10개 지역이 준공 20년차 초과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이들 일부 지역에선 최근 1년간(2020년 6월~2021년 6월) 새 아파트 공급도 적었다. 실제 전북 전주시의 경우 지난 2020년 11월 1곳(116세대) 외 공급이 없었고, 강원 원주시 또한 2020년 11월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다. 또 경북 내에서 포항시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은 구미시에서 조차 올해 1월 1곳(211세대) 외에는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새 아파트의 공급이 희소함에 따라 지역 내 구축 아파트 시세는 오름세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2005년 입주한 ‘효자더샵’의 전용면적 101㎡는 올해 1월 3억6,000만원에서 6월 4억8,000만원으로 신고가 기록을 썼고,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 2009년 입주한 ‘옥계현진에버빌’의 전용면적 98㎡는 올해 1월 3억200만원에서 6월 3억6,000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는 수요 대비 공급 희소성에 따른 가격 상승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구축 아파트의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새 아파트는 평면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의 확충 등이 구축 아파트와 다르고 공급도 적었던 만큼 구축 아파트 대비 더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준공 20년차 초과 아파트 비율이 높았던 경북 구미시와 충북 청주시 등 지방 중소도시에서 새 아파트의 공급도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7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면적 84㎡·98㎡, 총 81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역 내 14년 만에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다. 전 세대는 4Bay 판상형 구조와 안방 대형드레스룸, 주방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공간 설계가 적용된다. 대구·경북권역을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개통 예정) 경부선 구미역과 경부고속도로 구미IC, 북구미IC(올해 10월 개통 예정) 등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7월 전북 익산시 마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반경 1.5㎞ 내에 동북초, 익산지원중, 이리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KTX, SRT 정차역인 익산역, 익산 시외·고속터미널의 이용도 가능하며, 단지 인근 선화로를 통해 익산시 전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 에코시티 16블록에 짓는 ‘전주 에코시티 16블록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24㎡, 총 576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에코시티 내 센트럴파크(세병공원), 세병호, 백석저수지 등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 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IC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10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 짓는 총 1849세대 규모의 ‘한화 포레나 청주모충’(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모충초를 비롯해 충북여중, 청주여고, 서원대 등 학군이 자리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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