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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평균 당첨가점, 중소형 앞질러…공간변화 통했다

2020-12-22 12:30:37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이 국민주택형인 중소형(전용면적 59㎡ 초과~84㎡ 이하)의 평균 당첨 가점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1월~11월) 시장에 공급된 분양 단지의 평균 당첨 가점을 조사한 결과 전체 분양 단지의 평균 당첨 가점은 52.25점이었다. 면적별로는 중대형이 61.6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중소형(51.57점)과 소형(47.48점)을 넘었다.
중대형 평균 당첨 가점의 경우 서울(65.11점)이 가장 높았다. 또 인천의 중대형 평균 당첨 가점(51.22점)은 규제 풍선효과가 빗발치는 부산(51.10점), 울산(45.68점)을 비롯해 대대광 지역인 대구(50.95점), 광주(49.07점)의 중소형 평균 당첨 가점을 넘기도 했다.

동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중대형(104.46대 1)이 중소형(48.40대 1)과 소형(26.29대 1)에 비해 높게 나타나며, 시장에서 중소형이 인기가 높다는 고정관념을 깨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건설사들이 1~2인가구 증가 등의 트렌드를 이유로 중소형 공급을 확대한 것과 달리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넓은 집을 선호하고, 주택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 채’ 열풍까지 더해지며, 중대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매매가격 상승 역시 면적이 클수록 높게 나타난 것도 요인으로 해석된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1월 대비 올 11월, 면적별 매매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소형(14.34%)과 중소형(15.08%) 대비 중형(15.30%), 중대형(15.4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기에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이 재택근무, 자녀 교육 공간, 취미활동 및 여가생활의 공간으로 쓰이는 등 내부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까지 확산되며, 넉넉한 면적을 갖춘 중대형 타입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쏟게 한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중소형의 경우 가격 대비 상품에 대한 경쟁력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었지만, 제한된 면적이 가져오는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중대형의 경우 변화해가는 수요자들의 니즈와 부합해 제 각각의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공급 희소성 등을 이유로 가격 상승세가 높은 만큼 중대형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 신규 분양을 예고한 중대형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을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ㆍ98㎡, 총 1409세대로 지어진다. 영종국제도시 내에서도 희소성 있는 개인정원(일부세대)과 5Bay 와이드 평면 설계(일부세대)가 적용된다. 또 영종국제도시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와 대림산업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영종국제도시 분양 단지 중 최초로 단지 내 실내체육관과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개인 오피스 공간까지 갖춰진다.

한양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고산지구 3개 블록(C1, C3, C4블록)에 짓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9~125㎡, 총 240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인 ‘수자인스마트홈 1.0’과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수자인스마트홈의 ‘Six Zone 수자인 클린에어&언택트 솔루션’도 도입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 Ebc-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전용면적 78~93㎡, 총 66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남향 위주의 배치에 4Bay 및 5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되며 사우나, 피트니스장, 독서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1~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25세대로 구성된다. 4Bay 및 5Bay 설계를 비롯해 알파룸, 주방특화 등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또 편리함을 극대화한 평면인 ‘아이파크 에디션’도 일부 타입에 적용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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