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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외지인 거래 급증…신규 분양단지 ‘주목’

2020-12-09 13:33:00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셋값과 집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 거래량은 지난 8월 1만3234건에서 계속 증가해 11월에는 1만9756건으로 늘었다.

특히 외지인 매입량이 눈에 띈다.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도 충청권 아파트가 외지인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1~10월 기준 충남의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9790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5717건에 비해 1.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비중을 보더라도 작년 27.8%에서 올해 31.3%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충북의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7779건으로, 작년 3275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외지인 거래 비중 역시 작년 24.7%에서 올해 31.8%로 증가했다.

충남은 수도권과 접해 있는 데다가 교통망 발달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인 충청권으로 외부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에서 지난 8월 분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1순위 총 528가구 모집에 무려 7만7,058명이 접수해 청약경쟁률 145.9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분양권의 경우 두 달 만에 분양가 4억3,000만원선에서 2억원 오른 6억2,5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는 대출규제가 까다롭지 않고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며 “세대원도 청약 접수가 가능한 데다 청약 재당첨 제한도 없어서 지방 중소도시 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 충청권에서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비규제지역인 충남이 6303가구로 가장 많고 충북(3885가구)이 뒤를 이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총 3027가구(5개 블록 합계)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에게 알려져 관심과 문의가 많다. 또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 74㎡, 84㎡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신흥 주거벨트로 조성되고 있는 탕정지구 삼성디스플레이시티권 일대에서 초기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다. 특히 주변으로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탕정테크노 산업단지 등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부토건도 같은 충남 아산에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전용면적 59~84㎡ 101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 신창면 일대는 최근 산업단지 등 개발이 가속화되며 신흥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가 가까워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충북 청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가경 아이파크 5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25가구 규모다. 청주의 중심생활권에 들어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서부로와 인접해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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