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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도 이제 ‘옥석가리기’…연말 주요 분양 어디?

2020-12-02 08:19:42

[로이슈 편도욱 기자]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옥석가리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해마다 공급이 급증하면서 지식산업센터에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가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건수는 51건으로 분기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승인건수도 지난 2017년 78건, 2018년 107건, 2019년 149건으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증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 번째는 주택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긴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이 있는 자가 오피스텔을 매입하게 되면 최대 12%의 세금이 가중된다.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이러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고, 대출도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기존보다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번째는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행정안전부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세금 감면 혜택 기간을 2022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방세 특례 제한법에 의거해 지식산업센터 최초 입주업체는 취득세(50%), 재산세(3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공실에 대한 위험도 분명 존재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들은 입지적 가치와 함께 브랜드와 각종 설계 구조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수도권, 광역시 등 올해 연말 지식산업센터 주요 분양은 어디?
올해 연말 신규 분양에 나서는 지식산업센터들이 주목된다. 광역시는 신도시 수혜와 함께 각종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고, 수도권은 업무지구 등을 중심으로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가 분양 중이다. 도안신도시는 대전 최대 규모로 서남쪽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로, 인구 15만 명, 약 5만 9,000여 세대를 수용하는 대전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도로교통공단, 토지주택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을 갖추고 있고 홈플러스, CGV영화관, 건양대학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 2호선 트램’(예정), 도안대로 10차 개통(공사 중), 호남고속도로 도안IC 신설 추진 등 교통개발호재도 주목된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9만9,551m² 규모로 △공장(제조형, 업무형) 385호실 △기숙사 204호실 △상업시설 192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 첨단2지구에서는 진아건설이 ‘첨단 리채 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인근에는 본촌산업단지, 하남산업단지, 진곡산업단지, 첨단3지구 산업단지(2023년 예정) 등이 위치해 산업단지 간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가까이에 빛고을대로, 임방울대로가 위치해 광주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호남고속도로 동림IC, 산월IC가 인접해 광주뿐 아니라 전국 각지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환경을 갖췄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6만2,856㎡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를 분양 중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G5블록에 들어서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연면적 약 9만5,588㎡ 규모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될 예정으로 입주민은 판교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글로벌 R&D 센터, 해외 클러스터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 구축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 판교 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세미나실, 다목적홀이 포함된 업무공간 외에도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특화공간들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신세계건설은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일대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2023년 개통예정)과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 등의 교통개발도 예고돼 있다. 이밖에 갈매IC, 퇴계원IC가 인접해 있어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단지가 위치한 갈매지구 주변으로 자리 잡은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 등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들어서며, 연면적 15만183㎡ 규모로 지어진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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