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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서해선·신안산선’, 서해 주거벨트 확대

신분당선 개통 직전 수원·용인에만 경기 청약자 30% 몰려
소사-원시선 개통 후 주요 도시내 신규 분양 91% 청약마감

2020-11-10 13:09:49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소사·원시선 개통과 함께 부동산 온기가 감돌았던 서해안 일대가 계속된 철도교통망 개발로 경부축을 대체하는 주거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도권 주택시장은 경부축을 중심으로 하여 성남, 수원, 용인 등의 선호도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특히 신분당선 등의 수도권 철도교통망의 신규개통은 많은 수요자들을 경부축으로 집중시켰다.
실제로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 직전인 2015년 수원·용인 두 개 도시의 총 청약자는 20만934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청약자(74만771명)의 약 30%에 달하는 청약자가 신분당선 연장 수혜지역으로 몰려든 것.

이러한 경부축 중심의 부동산 시장 움직임은 2018년 소사-원시선 개통과 서해선복선전철(2022년 개통예정), 신안산선(2024년 개통) 등 서해축을 중심으로 하는 철도교통망 호재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소사-원시선의 개통(2018년 6월)이후 직접수혜지로 기대를 모은 부천·시흥·안산 3개 도시에 공급된 신규분양단지는 23개 단지(공공분양 제외)로 이 중 18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으며, 청약결과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단지는 2개 단지에 불과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서해안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철도교통망이 빠르게 개발되며 수요자 유입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며 “특히 소사-원시선 개통에 이어 서해선, 신안산선 등의 굵직한 철도개발 호재가 있는 만큼 서해안 주거벨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서해선, 신안산선 등 굵직한 철도교통망 호재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서해안권에 철도교통망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단지가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되며, 총 55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예정으로,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연계될 계획이다. 여기에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 개통이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화성시 남양읍에서 팔탄면을 연결하는 발안~남양 고속도로 개발사업도 추진 중으로 도로교통망 개발에 따른 수도권 전역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7-1BL에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가칭)’을 2021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468가구로 이뤄진다. 화양지구는 안중송담지구, 포승지구, 포승황해경제자유구역 등과 가까운 서부 평택권역에 속한다. 약 700m 거리에 있는 현화지구가 인접해 있어 하나로마트, 학현그린공원 등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이 2022년 신설 예정이다.

호반산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2블록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앞서 공급된 1차와 함께 총 2,082가구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당진시청,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예정),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당진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당진시에는 서해선복선전철 합덕역(가칭)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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