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KTB투자증권은 에스폴리텍(050760, 전일 종가 7210원)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으로 사무실, 공장, 음식점 등 공공장소 아크릴 가림막 설치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동사의 미국 향 바이펜스/바이쉴드 신규 수주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폴리텍은 광학용 시트 및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전문 제조 업체로 주요 취급 제품은 TV용 도광판, 확산판, 산업용 EP으로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광학용 시트/필름 49.6%,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50.4%다.
동사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방음벽, 지붕재로 쓰이는 PC sheet, 항공용으로 쓰이는난연 PC 등 다양한 산업용 플라스틱을 포함한다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현재 미국은 경제 재개가 시작되며 아크릴판 가림막 설치 수요 급증 중”이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에 따라 사무실, 공장, 소매점, 음식점등 대면 접촉이 있는 장소에 아크릴판 가림막 설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5월 말부터 관공서, 대중교통을 시작으로 아크릴판 수요가 급증했으며, 월마트 등 대형쇼핑몰에서 소매점까지 가림막 설치가 이어지며 미국 내 아크릴판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7월 Kotra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 내 아크릴판 생산업체의 주문수량은 6배에서30배까지 폭등했다”라고 전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에스폴리텍의 비말차단용 가림막인 바이펜스/바이쉴드 미국 향 주문수량도 2분기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동사 바이펜스/바이쉴드 생산라인은 Full capa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도광판 사업 또한 Covid19에 따른 TV 수요 증가와 중국 내 경쟁사 생산 차질로 고객사내 공급 물량 확대 중이며 항공기용 난연 PC 수출도 하반기 다시 시작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