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2차전지 활성화 장비 제조 기업 에이프로(262260, 대표이사 임종현)가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 에이프로는 기관투자자들의 호평 속에, 공모밴드 최상단인 21,6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582.52대 1, 증거금은 4조 675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00년에 설립된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및 회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주력 장비인 고온가압충방전 설비는 국내 최초로 직접 개발, 양산에 성공하여 납품한 바 있으며 설립 후 2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에이프로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시흥시 정왕동 MTV단지에 R&D센터 건립,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장비구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분야인 전력·반도체,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하여 세계 최고의 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프로 임종현 대표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해온 핵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이프로 주가는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시초가(43,200원) 보다 29.86% 오른 5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