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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탁] 삼호·고려개발 합병 ‘대림건설’ 7월 공식 출범

2020-06-30 13:10:23

[로이슈 최영록 기자]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회사인 대림건설이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대림건설은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
최근 건설시장은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호와 고려개발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각각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에 올라 있다.

1956년 설렙된 삼호는 1970년대부터 주택공급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해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025년에는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현재 건설업은 소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되어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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