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대책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인프라 강화 △건설현장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설계 단계에서 선제적 저감기법 도입 △미세먼지 대응형 연구·기술개발 등 4개 분야 15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5230억원을 투자해 추진된다.
가장 먼저 추진되는 분야는 112만호에 이르는 LH 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건강 보호다. 임대주택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하고, 노후 승강기의 교체주기에 따라 승강기 신규 설치 시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도 확대 설치한다.
새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등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센서를 비롯해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커튼과 같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미세먼지 대응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현장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한편, 터널식 세륜시설, 분진흡입 청소차량도 확대 운영한다.
또 건설 근로자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해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건설현장 내 소형 집진차량을 도입하여 작업장 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범국가적 문제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향후에도 정부, 지자체, 산업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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