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부산가정법원(법원장 문형배)은 사단법인 만사소년과 손잡고 지리산 종주, 갈매길 등 다양한 여행길을 발굴,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2인3각 자신감 회복 산행’을 계획했다.
‘2인3각 자신감 회복 산행’은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지리산(천왕봉, 반야봉), 한라산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을 전문산악인(멘토) 1인과 청소년회복센터에 위탁생활 중인 보호소년(멘티) 1인이 한 팀을 이뤄 ‘하루 만’에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첫 등정으로 지난 4월 23일 전국에 7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만산산악회(회장 이용호, 산행대장 김봉균) 회원을 멘토로 삼아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다. 참여한 22명의 멘티 중 17명이 정상에 섰고 그들 대부분은 현재까지 큰 말썽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청소년의 비행과 범죄는 날마다 늘어가는 추세이고 그 중 결손가정 및 저소득 가정의 소년들의 비행율과 재비행율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에 대해서 엄벌만이 해답이 아니며 오히려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는 건강한 가정을 제공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게 부산가정법원의 입장이다.
청소년회복센터는 가정이 해체 등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대안가정으로 지난 5월 19일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그 지위가 더욱 공고해졌다.
김옥곤 부장판사는 “2인3각 자신감 회복 산행을 통해 소년들은 멘토로부터 등산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고비에 부딪쳤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은 나중에 아이들이 비행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2인3각 자신감 회복 산행’ 제2회 반야봉 등정 일정
- 집결 및 출발 : 2016년 10월 22일(토) 오전 7:00 법원 정문 출발
- 산행경로 : 지리산성삼재휴게소→노곡단대피소→노고단고개→ 돼지령→ 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반야봉→ 복귀
- 산행거리 및 시간 : 왕복 15.82km, 순수 산행시간 5시간 30분, 휴식 및 중식시간 1시간, 총 6시간 30분
- 저녁식사
- 도착 및 해산 : 10월 22일 오후 9시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