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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백남기 사인’ 유도 질문…박성재 서울고검장 답변 의미

2016-10-04 21:21:45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4일 서울고검ㆍ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유의 비유법 질문으로 박성재 서울고검장으로부터 의미 있는 답변을 유도해 냈다.

박지원 의원은 “박성재 고검장, 따님 잘 계세요? 고검장께 따님 이야길 물은 것은 제 이름과 같아서 항상 관심을 갖고 물어본 겁니다”라고 긴장을 풀어주면서 “고검장님, 너무 서울중앙지검장께만 질문이 가서 심심하니까 고검장님이 답변해 주십시오”라며 가벼운 질문인양 툭 던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박지원 의원은 “교통사고로 입원해서 317일 만에 작고했다면 병사입니까? 교통사고사입니까?”라고 물었고, 박성재 서울고검장은 “교통사고사죠”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렇죠. 그게 바로 백남기 선생의 사인”이라며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라고 인지시켰다.

박지원 의원의 ‘정치 9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왜 교통사고 나서 317일간 입원했다가 돌아가신 분은 교통사고사이고,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입원해서 317일 만에 돌아가신 분은 ‘병사’라고 하냐는 겁니다”라고 따져 물으며 “우리는 이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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