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법원

조국-안도현 ‘국문과 폐지’ 질타에 배재대 트위터 해명 눈길

배제대 “학제개편 취지가 잘못 퍼지는 것 같아 참 안타깝네요…국어 없애는 것 아닙니다”

2013-05-09 22:07:3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안도현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의 트위터 영향력 때문인지, 배재대학교가 트위터를 통해 ‘국어국문학과’ 폐지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배재대학교의 학제개편에 따른 국어국문학과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인인 안도현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9일 트위터에 <취업 안 된다고… 국문과 잇단 폐지>라는 배제대 기사를 링크한 뒤 “취업과 거리가 멀다고 국문과를 ‘굶는과’라고 자조하던 시절에도 학과 폐지는 꿈도 꾸지 않았다”며 교육정책을 질타했다.

안 교수는 특히 “대학평가를 내세워 예산을 차별 지급하는 교육부의 대학 줄세우기는 미친 짓을 넘어 대학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구나”라고 개탄했다.

▲ 시인인 안도현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9일 트위터에 올린 글

이를 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이날 안도현 교수의 글을 리트윗하며 “안도현의 한탄!”이라고 전했다.

조 교수는 이어 “여러 대학에서 취업율 낮다고 국문과 폐지. 그래, 그 참에 국사학과도 폐지해라. 100년 후, 아니 50년 후 무슨 꼴이 일어날지 모르는가!”라고 질타했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9일 트위터에 올린 글

그러자 배재대학교가 안도현 교수와 조국 교수의 트위터 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배재대는 이날 트위터에 “안도현님!, 조국님! 안녕하세요. 배재대학교 홍보팀장 우관섭 입니다. 학제개편의 본래 취지가 잘못 퍼지는 것 같아 참 안타깝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우관섭 팀장은 “우리 대학이 국어국문학과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를 합쳐 ‘한국어문학과’로 개편하게 된 것은 우리말과 글, 문학을 제대로 배운 인재들이 나와 세계로 전파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며 “결코 국어를 없애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우 팀장은 “대학의 역할과 책무를 그 대학이 가지고 있는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소위 연구중심대학이 아니라 실용학문을 추구하는 학부중심대학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학부중심 대학이 국어와 국문학적인 기본 지식아래 한국어와 한글, 한국문학, 한국문화를 알리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잘못인가요?”라고 반문하며 “학제개편을 하게 된 기본 취지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고 당부했다.

▲ 배제대학교가 조국 교수와 안도현 교수의 트윗에 해명한 글

한편, 조국 교수의 팔로워는 46만 6000명을 넘고, 안도현 교수의 팔로워는 4만1000명을 넘어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