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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들 “참 오래 버틴 이동흡! 끈질겨도 너~무 끈질겨”

한웅 변호사 “대통령도 국민투표로 후보만 정하고 청문회 합시다!” 이색 제안

2013-02-13 21:38:55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돼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지명된 지 41일 만인 13일 결국 자진사퇴하자, 법조인들은 “참 오래도 버텼다”, “끈질겨도 너~무 끈질기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 13일 자진사퇴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판사 출신인 서기호 진보정의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속보, 이동흡 사퇴] 청문회에서 ‘기억 안 난다. 관례였다’라는 식으로 일관할 때부터 ‘쉽게 물러날 사람 아니다’라고 예감했었지만, 참 오래도 버텼네요”라고 힐난했다.

국회의원 4선 출신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트위터에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 결국 사퇴. 끈질겨도 너~무 끈질긴 분입니다”라고 혀를 차며 “오로지 헌법 수호에 끈질기게 매달릴 새 후보가 지명되기를 바랄 수는 없을까요?”라고 씁쓸해했다.

<사라진 정의 거꾸로선 법>의 저자인 한웅 변호사는 트위터에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사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속으로는 MB와 ㅂㄱㅎ는 대통령도 하는데 하는 억울함이 뼈에 사무칠 듯 합니다!”라고 이동흡 후보자의 속마음을 추측하면서 “대통령도 국민투표로 후보만 정하고 청문회 합시다!”라고 이색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섭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는 트위터에 “ 김용준 사퇴, 이동흡 사퇴. 박근혜의 초기 인사가 이런 화를 빚어냈네요”라고 씁쓸해 했다.

한 교수는 이어 “‘혹시나’ 하다가 ‘역시나’인줄 알지만, 우리 모두의 나라이기에, 제대로 된 인물을 인선하란 당부를 안 할 수 없다”며 “널리 구하면 열린 맘과 균형 감각있는 전문가가 왜 없을까요”라고 당부했다.

법인권사회연구소 이창수 준비위원장은 트위터에 “결국 이동흡 사퇴했습니다.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라는 사퇴의 변에 아무런 울림이 없습니다. 만시지탄입니다. 헌재소장 제대로 임명해야 합니다. 공금 횡령 부분은 별건으로 수사 계속되어야 합니다”라고 참여연대가 고발한 이동흡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 유용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수경 새사회연대 공동대표도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가 사퇴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검찰은 특정업무경비 유용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특권, 비리 고위공직자는 발도 못 붙이게 해야죠. 오랜만에 좀 시원스럽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동흡 후보자는 이날 <공직후보 사퇴의 辯>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 청문과 관련하여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오늘자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라고 공식 사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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