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판교신도시에서는 2006년 첫 민간분양 물량 중 하나인 ‘봇들마을1단지신미주’가 대표적이다. 전용 약 83㎡ 기준층 분양가가 3억9320만원이었지만 올해 7월 같은 면적이 20억9000만원에 거래돼 16억9680만원 올랐다. 분양가의 5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2010년 공급된 ‘자연앤자이2단지’ 전용 101㎡가 최초 분양가 4억9595만원에서 올해 5월 18억5000만원으로 13억5405만원 상승했다.
물론 가격 변화를 초기 분양이라는 이유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며 교통·상업·업무시설이 단계적으로 갖춰졌고, 개별 단지 입지와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다만 도시 조성 초기 분양가와 현재 거래가격 사이에 큰 격차가 벌어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 자체가 높아진 점도 초기 공급단지를 다시 보게 하는 요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8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93만5000원으로, 2024년 8월(830만7000원)보다 약 31.6% 올랐다.
공사비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7.67로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신도시는 장기간에 걸쳐 도시가 완성되는 만큼 개발 초기와 후속 공급단지 사이에 분양가격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올가을에는 3기 신도시에서도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계양신도시는 올해 12월 첫 입주를 앞두고 민간 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반도건설은 10월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서 주상복합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 84·92·93㎡로 AC3블록 614세대와 AC4블록 496세대 등 총 1110세대 규모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게스트룸, 코인세탁실, 계절창고, 건식세차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고, AC3블록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추가로 조성된다.
부천대장에서는 LH와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10월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를 공급한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 59·74·84㎡, 총 548세대 규모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조성된다. 남양주왕숙에서는 A-17블록 379세대가 뉴:홈 나눔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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