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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정비사업 ‘속도 혁명’…LH, 석수역세권 통합심의 전국 첫 통과

2026-09-29 10:48:23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사진=LH)이미지 확대보기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사진=LH)
[로이슈 최영록 기자] 소규모 정비사업의 고질적 병목으로 꼽혀온 인허가 절차가 처음으로 단축됐다. LH가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심의받는 방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공시키면서다.

LH는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관리계획·건축계획 병행 수립으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상 두 계획을 순차 심의하는 관행을 깨고 병행 방식을 적용한 결과, 사업 기간이 기존보다 16개월 줄었다.

이 사업은 건축협정형 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LH가 3개 조합의 소규모정비 관리구역을 하나로 묶어 공동 시행하면서 사업 기반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다.

대상지는 시흥동 천록빌라 일대(A1), 시흥동 972번지 일대(A2), 시흥동 973·974번지 일대(A3) 등 3개 구역이다. 약 2만4000㎡ 면적에 총 586호가 들어선다. 3개 구역 모두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 시기를 맞추고 효율성을 높였다. 지하 통합주차장과 공동시설은 하나의 단지처럼 개발되며,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LH는 연내 조합원 분양을 진행하고 2027년 이주·철거를 거쳐 2028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최초 사례”라며 “인허가 절차 병행과 기금 지원 확대를 전국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넓혀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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