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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습에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 가동 중단

2026-09-26 11:49:29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편도욱 기자]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철강 생산시설인 크리비리흐 제철소의 생산을 중단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크리비리흐 제철소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5주 동안 네 차례 공격을 받아 근로자 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면서 안전한 조업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크리비리흐 제철소는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철강 생산시설로, 철광석 광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철강 생산량은 170만t이었으며 현장에는 직원 약 1만2천500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3천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생산시설을 다시 가동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기반 시설을 보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생산 중단에 따라 약 10억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장부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공격은 기업과 물류망, 흑해 항만시설, 민간 기반 시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철강산업도 전쟁에 따른 생산 차질과 교역 여건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이라는 영향을 받게 됐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25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14세 소년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59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방위·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셀로미탈 측은 "최근 5주 동안 네 차례 공격이 이어진 상황에서 현재 생산시설의 조업 조건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향후 생산 재개에 대비해 기존 기반 시설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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