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41개 단지, 3만1574가구(임대 제외)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물량은 15개 단지, 1만6099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10월 10대 건설사 물량이 3481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62배로 불어난 규모다.
공급 지역은 지방이 더 많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6280가구로 38.2%에 그친 반면, 지방은 1만158가구로 61.8%를 차지한다. 경기(4913가구), 대전(3404가구), 경남(1963가구), 충북(1671가구), 부산(1585가구), 충남(1535가구), 인천(868가구), 서울(499가구) 순이다.
브랜드 선호 현상도 뚜렷하다. 올해 1~8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한 65개 단지는 1순위 평균 7.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비브랜드 단지는 2.41대 1에 머물렀다. 3배 이상 차이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부담이 커질수록 시공 경험과 사후관리, 향후 매매 인지도까지 따지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와 비브랜드 간 청약 성적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며 “지역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 단지가 유리한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 가경동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전용 84~116㎡, 1671세대)를 내놓는다. 가경 아이파크 타운의 마지막 단지로, 기존 1~6단지와 합치면 6300세대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이 완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거제 옥포동에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전용 84~165㎡, 1963가구)를 공급한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배후 주거지로 조선소 종사자 실수요를 겨냥했고, 일부 가구에서는 옥포항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연제갤러리자이’(전용 84㎡, 499가구)를 분양한다. 22년 만에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 처음 적용되는 단지로, 1·3호선 연산역과 교대역, 거제역을 끼고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천안 부성2도시개발구역에 ‘더샵 천안라크원’(전용 84~118㎡, 1290세대)을 선보인다. 단지 반경 500m에 1호선 부성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삼성 SDI 천안사업장과 천안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