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80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24%, 하반기보다 11.38%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용 60㎡를 넘는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1.44% 급증하며 아파트 대체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가격지표도 우상향이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전용 60㎡ 초과~85㎡ 이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7월 이후 두 달 연속 올랐고, 85㎡ 초과는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전세비율은 86.31%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아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다.
실거래가 상승 사례도 나온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 푸르지오 1차’ 전용 117㎡는 올해 7월 13억 원에 손바뀜하며 종전 최고가(11억1000만 원)를 약 2억 원 웃돌았다. 경기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전용 84㎡도 지난 8월 11억2000만 원에 거래돼 5월 거래가(7억7000만 원)보다 3억5000만 원 올랐다.
업계는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대출·세금 규제가 겹치면서 오피스텔로 수요가 흘러가는 것으로 분석한다. 같은 생활권 아파트보다 매입가가 낮고, 중대형은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공간을 갖춰 매매·임대차 양쪽에서 대체재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형 투자상품 위주였던 오피스텔 시장이 실거주 가능한 중대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신규 공급이 줄어 선택 폭이 좁아진 만큼 주거 여건을 갖춘 신규 단지로 수요가 선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전국 8곳에서 5666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아파트 897세대와 오피스텔 90실, 대규모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주상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전용 84㎡ 총 90실로 침실 3개, 욕실 2개, 안방 드레스룸 등을 갖췄다. 1호선 오산역이 반경 600m 안에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다. 아파트 868가구(전용 84·103㎡)와 오피스텔 987실(전용 105~136㎡)을 합쳐 1855가구가 들어선다. 7호선 연장선(가칭 국제업무단지역)과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고 하나금융타운, 스타필드 청라, 서울아산청라병원 등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2개 동, 전용 74~95㎡ 총 189실 규모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단지 앞에 있어 강남·판교 접근이 수월하다. 희망대공원과 성남시의료원, 대형마트, 전통시장, 학교,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BYC의 ‘GD메트로타워’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2개 동(A·B)으로 조성된다. 주거용 오피스텔 1095실과 업무·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이번 분양 물량은 B동 전용 24~53㎡ 총 770실이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직접 연결되고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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