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양사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리얼월드 본사에서 ‘물류 특화 피지컬AI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이종훈 미래성장추진단장,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윤동욱 전략기획실장과 리얼월드 류중희 대표, 이강욱 사업대표(CBO), 안지윤 최고전략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협력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리얼월드 지분 투자에 참여했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할 피지컬AI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공동 개발한다. RFM은 로봇이 시각·언어·음성·센서 데이터를 통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도록 하는 AI 모델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와 풀필먼트, 콜드체인 등 물류 영역에서 확보한 운영 데이터와 현장 환경을 토대로 자동화 요구사항과 성능 기준을 설계·검증한다. 리얼월드는 RFM과 피지컬AI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실제 물류 현장에서 기술 실증도 진행한다. 운송장이 위를 향하도록 택배 상자를 정렬하는 분류 작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을 검증하고, 정밀 손동작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적용 가능한 물류 작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경기 용인 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양팔 로봇 2대를 배치해 완충재 투입 작업에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물류 현장에 피지컬AI를 적용한 업계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향후 피킹과 분류, 검수 등으로 적용 공정을 확대하고 하나의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인식·판단해 여러 물류 공정을 수행하는 범용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이종훈 미래성장추진단장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국내 최대 수준 물류 인프라와 다양한 물성을 취급하는 현장의 데이터는 AI 학습과 고도화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이라며 “리얼월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AI 기술 개발·고도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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