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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인 가족 150여 명과 말 매개 치유 경험… 재활승마 저변 넓혀

2026-09-14 16:05:15

[ ‘2026년 경기도 치유승마대회'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 ‘2026년 경기도 치유승마대회'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말 매개 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서 회복을 돕는 기회를 마련했다.

화성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에서 치유·재활승마와 말문화 체험을 연계한 ‘2026년 경기도 치유승마대회’가 열려 150여 명이 말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했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열린 대회는 ‘누구나 즐기는 치유의 마(馬)음길’을 주제로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장애인과 가족, 사회봉사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말과의 접촉부터 기승까지 단계적으로 체험했다. 안전교육을 받은 뒤 말 쓰다듬기와 먹이주기, 말과 함께 걷기 등을 거쳐 직접 말에 오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말을 중심으로 한 문화 체험도 이어졌다. 장제 시연과 편자 던지기, 말 모양 피자 만들기 등을 비롯해 휴양목장과 방목지, 승용마 조련센터를 둘러보며 말의 사육·관리와 조련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가 스포츠나 레저에 머무르지 않고 장애인의 신체활동과 정서적 안정, 가족 간 교감을 지원하는 복지 영역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의미를 뒀다.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말과 교감하는 과정이 심신의 회복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치유·재활승마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말산업이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복지 분야에서도 역할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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