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26시즌 전반기를 한 회차 남겨둔 현재 김민준은 26회차까지 23승을 기록하며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심상철(29승), 박원규(26승), 김완석(25승), 조성인(24승)에 이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의 김민준을 만든 배경에는 꾸준한 성장 과정이 있다. 신인 시즌 2승으로 출발했지만 이듬해 14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후 매 시즌 기량을 끌어올리며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기록만큼 눈에 띄는 것은 경기 운영이다. 최근 3시즌 평균 스타트 0.18초를 유지하면서도 통산 사전출발 위반은 3차례에 그쳤다. 빠른 출발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경쟁력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됐다. 경기 후 자신의 레이스를 반복 분석하고 모터와 프로펠러 정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한편, 선배 선수들의 경주 영상을 연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별도 선회훈련으로 보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성과도 이어졌다. 2023년 48승으로 첫 다승왕을 차지했고, 2024년에는 51승을 올려 경정 최초의 시즌 50승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다시 45승으로 다승왕에 오르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제 통산 300승 달성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올림픽배와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그랑프리 우승 경력을 갖췄지만 스피드온배와 왕중왕전에서는 최근 2년 연속 아쉬움을 남겼다. 남은 시즌 통산 300승 달성과 함께 주요 대상경주 우승 이력을 완성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꼽힌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김민준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선수로 스타트와 전개 능력, 모터 적응력이 모두 뛰어나다"며 "300승 달성과 함께 대상경주 우승 기록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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