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압도적인 규모를 통해 입주 이후에는 주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인되는 경우가 많다. 또 소규모 아파트보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풍성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대단지 아파트는 집값 상승이나 환금성 면에서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원베일리’(총 2,990세대) 전용 84㎡는 올해 5월 60억3,000만원(6층)과 60억원(19층), 1월 60억8,000만원(19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매매가가 60억원을 웃돌고 있다. 반면, 바로 인근에 자리한 ‘반포센트럴자이’(총 757세대) 전용 84㎡는 올해 5월 46억8,000만원(3층)에 유일하게 거래되며 가격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권도 비슷한 모습이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소재 ‘인덕원 센트럴 자이’(총 2,540세대) 전용 84㎡는 올해 5월 12억3,000만원(13층)에 매매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맞은 편에 자리한 ‘의왕 내손 우미린’(총 166세대) 전용 84㎡의 매매가는 올해 5월 8억6,900만원(14층)에 불과했다. 똑같은 입지 조건과 평수에도 대단지의 여부에 따라 주거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고 있는 셈이다.
◆ 관리비 절감효과까지…올해 분양시장 청약 열기도 ‘후끈’
대단지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대 수가 많을수록 공용시설 운영비와 관리 인력이 분산돼 세대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3.3m²당 4,365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소규모 아파트(150∼299가구)의 공용관리비는 3.3㎡당 5,530원으로, 대단지 아파트보다 약 26.7%가 높았다.
올해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열기도 뜨거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분양한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총 1,499세대) 1순위 청약 결과 18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84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6.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5월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조성되는 ‘더샵 송도그란테르’(총 1,544세대)가 1순위 청약에서 1,036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288명의 신청이 접수되며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청약 흥행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올여름 수도권 분양시장, 대단지 유망 분양단지 어디?
SK에코플랜트가 7월 경기도 의왕시에서 ‘의왕역 SK VIEW’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의왕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의왕역 SK VIEW’는 경기도 의왕시 삼동 192-24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3개동, 전용 36·45·59·84㎡ 총 1,857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820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주변에는 의왕월암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해 다양한 정비사업과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서 ‘오산헤리티지자이’ 전용 75~166㎡ 총 1,78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오산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여기에 병점역과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 일대에 갖춰진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7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전용 58·84㎡ 총 2,12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정류장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역도 인근에 자리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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