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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서장, '해상 추락자 구조' 이호성 선장에게 감사장 전달

2025-11-27 17:34:55

서정원 서장이 이호성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이미지 확대보기
서정원 서장이 이호성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영도대교 해상에 추락한 사람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킨 시민 영웅 이호성 선장(64)에게 27일 서장 명의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 36분경 영도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신속하게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보냈고, 마침 영도대교 인근을 지나던 이호성 선장의 종합호(16톤, 통선,남항 선적)가 바다에 떨어져 있던 A씨(20대·남)를 먼저 발견해 구조했다.

이호성 선장은 "선박 수리 후 돌아가기 위해 영도대교 인근을 지나던 중 ‘풍덩’ 소리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즉시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 선장은 특히 물에 빠져 추위를 호소하는 A씨에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덮어주며 체온 유지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부산해경 연안구조정이 도착해 A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저체온증 외 건강에 이상은 없었으며 부산해경은 A씨를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서정원 부산해경서장은 "이호성 선장의 신속한 구조와 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옷을 내어준 따스함 덕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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