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S-OIL(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민영웅지킴이’ 시상은 우리사회 정의가치 구현을 목적으로 매년 위험한 상황에서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배려한 영웅적 시민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차규호(0.94톤, 연안복합)의 박종관 선장은 지난 8월 29일 오전 11시 38분경 명지동 진목항에 입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인근 해상에서 한 여성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 여성을 육상으로 구조했다. 이후 박 선장은 여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관할인 부산해양경찰서 명지파출소로 신고했다.
24일 오전 서울 S-OIL 본사에서 열린 시민영웅지킴이 시상식에 참석한 박종관 선장은 “지난 수년간 부산해양경찰서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서 여러 인명 구조에 참여한 경험이 이날 익수자를 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부산해양경찰서에서 추천까지 해줘 자랑스러운 상을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선장은1997년 민간해양구조대가 설립될 당시부터 가입해 지금까지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평소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서 철저한 구조 준비와 책임있는 자세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빛난 사례”라며 “박종관 선장은 해양안전 업무에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해 온 진정한 시민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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