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오늘 오전 6시경 낚시어선 B호(3.25톤, 낫개선적)를 타고 낫개항에서 출항, 오전 6시 10분경부터 모자섬 서쪽 갯바위에서 낚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전 8시 39분경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주변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A씨를 내려줬던 B호가 주변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을 지시하는 한편,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 연안구조정이 오전 8시 49분경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호가 먼저 도착해 A씨를 붙들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어 경찰관이 바다에 직접 입수해 A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겼다. 발견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다.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A씨를 육지로 옮겼고, 대기하고 있던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가 낚시 도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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