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외투기업들이 충청권 청년 인재 채용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3일 충남대학교에서 ‘첨단산업 외투기업 권역별 채용설명회(충청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외투기업 9개사와 충청권 대학 이공계 인재 150명이 함께했다.

KOTRA는 첨단산업 분야 외투기업의 연구개발(R&D) 및 기술 인력 구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채용설명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과 인재가 직접 만날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번 충청권 행사도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들이 외투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램리서치코리아(반도체), 머크주식회사(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외투기업 9개사가 참여해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충남대,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지역 대학의 학·석·박사 과정 학생들은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1:1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문 컨설턴트의 ‘숨겨진 외국계기업 취업전략’ 강의, 외투기업 채용설명회, 현직 엔지니어 직무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은 기업별 상담 부스를 방문해 면접과 상담을 통해 외투기업의 채용 절차와 근무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충청권의 우수한 인재 대상으로 외투기업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외투기업의 기술력과 비전이 지역 인재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