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현장점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를 못 할 정도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민주당 전현희·김병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일각에서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 등에 대해 묻자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절차에 따라 본인에게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 소장은 또 윤 전 대통령처럼 구인을 거부하는 재소자가 많다고 밝히며 "(그런 상황에서는) 불출석 사유를 받아 법원이나 검찰에 통보해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화장실 포함 약 6.7㎡(2.03평) 크기의 일반 수용동 독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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