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보험연수원(원장 하태경)은 오는 9월 개강 예정인 ‘크립토 스쿨’ 교육 과정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는 교장에 오태민 한양대 인문대학 비트코인화폐철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립토 스쿨은 금융 산업 전반이 마주하게 될 디지털 경제 혁신에 대응해 보험사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 일반인들의 디지털 자산 이해도 제고와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보험연수원이 9월 개강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 전문 강좌이다.

연수원은 크립토 스쿨 준비를 위해 이미 연수원 체계에 크립토 교육 테스크 포스를 이달 8일 출범시켰고, 14일 오 교수를 연수원과 암호화폐 관련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크립토 스쿨 운영을 총괄하는 학교장에 영입했다.

오 교수는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겸임교수, 한양대 인문대학 비트코인화폐철학과 겸임교수이자 오태버스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강의와 저서 발간 등을 통해 국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연구와 보급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오 교수는 크립토 스쿨 학교장 임명에 대해 “보험연수원과 협력해 일반 국민과 보험업계 임직원들에게 암호화폐 교육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암호화폐는 일시적 현상이나 단순한 투기의 대상이 아닌 혁신적인 금융시스템의 도입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보험업계가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준비를 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연수원장은 “크립토 스쿨 운영의 최적임자라고 판단해 오 교수와 협력하게 됐다”면서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제도화에 발 맞춰 보험업계 크립토 인재 육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