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육길수)과 사단법인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회장 김학노)가 26일 오후 2시 전문건설회관에서 202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에서 노사는 건설경기 악화 및 그로 인한 건설 현장 일자리 감소 등의 상황을 고려해 지난 단체협약을 유지하되 성과급제를 새로 도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육길수 위원장은 “비록 건설경기가 끝없이 악화되고 정부의 수위 높은 단속으로 인해 노사가 지난 교섭들보다 더 지지부진한 협상과 논의를 이어가야 했지만, 건설노동자를 위한 더 나은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해준 우리 교섭단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노동조합과 상생을 위해 협조해 주신 철근콘크리트 서·경·인 사용자연합회에 감사함을 전한다” 며 “어려운 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 상생을 위한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며, 이번 조인식이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철근콘크리트 서·경·인 사용자연합회 김학노 회장은 “건설산업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더 발전적인 관계, 상생의 관계가 되어야 하며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선진적인 노사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은 지난 3월 15일 제6기 임원(위원장 육길수, 수석부위원장 김남주, 사무처장 이기석)을 조합원 총투표로 선출했고 이번 단체협약 조인식에 전원이 참석해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제6기 집행부의 시작을 알렸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