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어플리케이션 '말해보카'가 중학교 동아리 및 방과 후 학습 활동에서 영어 교보재로 사용된다.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대표 박종흠, 최영민)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상북중학교와 계약을 맺고 국제 교류 동아리 학습 교보재로 7개월 동안 말해보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팝소프트와 상북중학교 간의 계약은 울산시교육청에서 학교마다 지원하는 교육 일상회복 프로그램 예산을 바탕으로 학교 측에서 먼저 이팝소프트에 문의해 진행하게 됐다. 학교 측은 말해보카 사용 시 인공지능이 학생 개개인의 실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해줘 학습 효율이 높다는 점을 교보재 선정 이유로 설명했다.

한편 이팝소프트는 지난 6월 3일 전라북도 익산시의 이리중학교와 6개월 계약을 맺고 방과 후 학습 영단어 교보재로 말해보카를 공급한 바 있다. 이팝소프트의 B2B 고객은 7월 기준 학교를 포함해 학원, 회사 등 27개다. 이팝소프트는 B2B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팝소프트 박종흠 대표는 “개인 영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만든 말해보카가 공교육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학교에서 쓰인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라며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메우고 더욱 풍부한 영어 학습의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팝소프트는 2018년 10월 설립된 영어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2019년 12월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를 한국에 출시했다. 2020년 12월, 구글플레이에서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 1월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영어 앱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구글플레이에서 2021년 기준 영어 교육 앱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기준 출시한지 약 2년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은 115억원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