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는데 좀 오래 걸렸다"며 "편안한 자리에 기자님들을 모시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불가피한 사정으로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국회를 찾아 몇몇 민주당 의원을 접촉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대관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관 기자회견장은 현직 의원만 사용 예약이 가능하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는 당헌·당규상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박 전 위원장은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보여왔다.
이때문에 출마 강행 결정으로 당내 지도부를 중심으로 신구 갈등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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