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7.8%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꼽히는 △명동(14.7%) △종로(13.0%) △영등포역(11.5%) △잠실․송파(9.3%) △여의도(9.1%) △강남대로(8.3%)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 유망 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분양열기 뜨거워
경기 지역은 최근 지하철이나 도로 등 각종 교통개발들이 확대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값비싼 임대료 부담을 안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직접 입주해야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최근에는 수도권 지자체들이 대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첨단기업들을 위한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위한 공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이러한 조건을 갖춘 곳들은 뜨거운 분양열기를 나타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위치한 ‘현대 테라타워 향동’은 분양 시작 5일 만에 전 호실 계약 마감에 성공했다. 상암DMC, 마곡지구 등의 대형 업무 단지와 가까워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높았다.
◆ 경기 유망 지식산업센터·오피스 분양단지 어디?
경기 고양시에서는 에이스건설이 시공하는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지축역’이 3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지구 도시지원 5-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약 4만6330㎡ 규모로 조성된다. 고양시는 ‘미래 자족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삼송지구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기업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지축역’은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연신내역·종로3가역·신사역·고속터미널역 등 서울 주요지역 및 대화역 등 일산 지역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GTX-A노선이 추진 중이며, 향후 GTX 개통시 연신내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10분대로 도달할 수 있어 강남권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2월 중 HDC아이앤콘스가 지식산업센터 ‘영통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삼성의 수혜가 돋보이는 지역으로, 단지가 들어서는 영통구에는 삼성전자 본사와 3만4000여명의 근무자를 품은 삼성디지털시티가 자리한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도 가깝다.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4만2381㎡ 규모로 구성된다.
경기 안양시 안양벤처밸리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인덕원역 더리브 디하우트’를 분양 중이다. 안양벤처밸리는 IT·소프트웨어 등 850여 개 기업체를 품은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다. 단지는 소규모 벤처기업에 적합한 확장 및 용도변경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공간설계를 도입했다. 지하 4층~지상 13층, 연면적 3만6115㎡,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SK에코플랜트가 섹션오피스 ‘동탄 레이크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연면적 9만9485㎡ 규모로 조성되며 동탄테크노밸리,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등 다양한 기술기반 산업단지가 인접하다. 동탄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자연친화적 휴식 여건을 갖췄으며, 단지 인근으로 동탄도시철도(트램) 1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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