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금정소방서(서장 김한효)는 지난 11월 5일 오전 11시 13분경 부산 금정구 윤산 8부 능선 산악사고 구조대상자를 소방드론을 활용해 입체적인 수색활동을 펼쳐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구조대상자는 윤산 산행 중 다리를 다쳐 신고했으며,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구조대상자의 위치파악을 위해 도보를 활용한 지상수색을 펼치는 동시에 산악지형 특성상 사고 위치를 설명하기 어렵고 수색범위가 넒다는 점을 감안해 소방드론을 활용한 인명 수색에 나섰다.
이후 구조대원들에 의해 발견된 구조대상자는 좌측정강이 골절로 추정돼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금정소방서는 소방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각종 재난 현장의 사고감지 및 인명검색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입체적 작전을 위해 2018년 8월 소방드론을 도입, 작년 금정구 두구동 공덕산 산불화재 위치확인을 포함해 현재까지 다양한 화재·구조활동에 이용하고 있다.

김한효 금정소방서장은 “소방대원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해 각종 현장활동에 효율성을 높이는 드론의 역할이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즉시 투입을 위한 드론활용 훈련을 더욱 강화하여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