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전 최고위원은 21일 "2021년은 책 읽고 코딩하면서 평화롭게 쉬고 싶었는데 27살 이후로 한 해가 계획대로 돌아가는 일이 거의 없으니 이제 익숙하기만 하다"며 "생각해보면 다 나를 이 판에 끌어들인 그분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컴퓨터와 씨름하던 나를 사람들과 씨름하는 곳으로 끌어내 준 그분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 있는 상황을 고려한 듯 직접적인 이름 언급 대신 두 차례 ‘그분’이라고 지칭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두 사람의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11년 말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발탁됐고 '박근혜 키즈'로서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이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사실상 완전히 결별했음을 표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을 회고한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당에 남아있는 ‘박근혜’ 향수를 자극해 당대표로서의 자격을 어필한 정치적 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젊은 보수’로서의 변모를 주도할 수 있을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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