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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역 확대에 웃는 ‘비규제 단지’…흥행몰이 예고

청약·대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내 집 마련’ 수월
분양시장서 단기간 완판…향후 프리미엄 상승세도 가팔라

2021-01-29 12:40:48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난해 정부는 2·20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최근 12·17 부동산 대책까지 총 4차례의 규제지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총 111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조정지역대상의 경우 수요자 입장에서 청약, 대출 부분에서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교적 규제가 덜한 비규제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에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돼야 1순위 조건이 주어진다. 반면, 비규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후 6개월~1년이 지나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비규제지역은 집값의 70%까지 주택담보대출(LTV)이 가능하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보유자는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만약 1주택자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을 처분하거나 새 아파트로 전입해야한다는 조건이 따르며 대출 한도도 규제지역에선 최대 50%까지만 받을 수 있다.

그렇다보니 비규제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는 평균 17.2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으며 계약 이후 1개월새 완판됐다. 이어 12월에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일원에 공급된 ‘하당 제일풍경채 센트럴퍼스트’도 8.69대 1의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됐으며 계약 3일 만에 전 세대가 100% 계약이 완료됐다.

프리미엄 상승세도 가팔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속초디오션자이’ 전용면적 84㎡(18층 기준)가 5억4473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는 동·호수에 따라서 분양가가 4억7980만~4억817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6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규제 지역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이나 대출 관련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내 집 마련 하기에 수월하다”며 “뿐만 아니라 계약후 전매제한기간도 짧아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비규제 단지가 분양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흥행을 이어갈 신규 분양단지가 속속 등장한다.

한양건설은 1월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에 들어서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8세대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있는 목포종합버스터미널, 목포IC와 죽림JC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향후 KTX 임성리역(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극대화됨은 물론 전국적 이동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대박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탁월한 조망권과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인근에 나 있는 등산로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DL이앤씨는 2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34층, 8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113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거제시청, 법원, 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기존 구도심 인프라를 쉽게 이용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2월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에 들어서는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세대 규모다. 단지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정라초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2㎞ 내 삼척초, 청아초, 삼척고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서 245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 위치하지만 청주시 오창읍과 인접해 직주근접 배후지역으로 부각받고 있다. 특히 차량 15분 거리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폴리스(오창TP) 산업단지에 13만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방사광가속기 조성이 예정돼 그에 따른 주거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33개 동, 전용면적 37~108㎡, 총 245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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